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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나홀로 요코하마 4박5일]절대 가면 안되는 일본 APA 호텔 후기

by 티노♪ 201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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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동안 요코하마에서 APA호텔에서 묵었어요.

원래는 VISTAR호텔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객실이 없는바람에 급하게 구한 APA호텔에서 묵게 되었네요.




오늘 리뷰할 호텔은 APA HOTEL KANNAI 입니다.

Kannai역 인근에 있는 호텔이고 나름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큰 호텔이었어요.



로비입니다.

업무때문에 저녁늦게 도착했구요.

정~~말 조용하더라구요



이때 눈치 챘어야했어요.. 호텔 이용객이 왜 적은지...ㅋㅋㅋ







어찌됐던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어요.

조식 뷔페도 신청한 상태라서 식권(?)같은걸 4장 주시더라구요.

조식 뷔페 제공 시간: 07:00~9:30




엘리베이터는 3대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진 않았어요.

꼭대기층의 유틸리티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호텔마다 있는 Don't Disturb 패치랑 Eco Clean 패치 입니다.

Eco Clena 패치는 처음 봤어요.

쉽게 말해서 이불정리는 해주지만 베개나 슬리퍼같은건 그대로 써야하는거래요.

수건도 교체해줍니다. 

대신 물을 한병 무료로 주다고 하네요.

물이 뭐 별거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호텔은 물을 안줘요.ㅠㅠ



냉장고모습입니다.

시원한~ 물컵만 두 잔 있습니다.^^

물없는 호텔 처음 봤어요.





욕실에 있는 수건..

딱 2장 있습니다.

큰거 한장, 작은거 한장

저녁엔 큰거 쓰고 아침에 작은거 썼네요.

두번 씻을 수 없어요~ 하루에 한번만 씻으세요. ㅋㅋㅋㅋㅋㅋ




욕조.. 너무 작아서 이용 못했어요.


지금 제 사진 보시면서 뭐 이렇게 대충찍었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너무 좁아서 다 담을수가 없었어요.

각도도 안나오고 전체를 담고 싶어도 담을수 없을만큼 좁았어요.




유카타? 라는게 있더라구요.

꼭대기층에 욕탕이 있어요.

거길 이용할땐 유카타를 입고 가야합니다.

하지만 전 한번도 이용을 못해봤네요 ㅠ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방 풀샷을 담으려고 한 첫번째 도전




풀샷을 담으려고 호텔 방문을 열고 찍은 두번째 도전


얼마나 좁은지 실감 나시나요?


기내용 캐리어를 펼수도 없어서 매일 아침 침대위에 올려놓은 기억이 나네요.ㅠ






실내 용품은

드라이기, 전기포트, 냉장고 정도가 있어요.

쓰레기통도 정말 작아요.

의자도 하나 있었는데 통로를 오갈수가 없어서 아예 치워놨어요.





따로 어메니티가 없었어요.

꼭! 샴푸, 샤워젤 챙겨가세요. 

저기 있는 샴푸 하루 쓰고 편의점 가서 새로 하나 샀어요...

향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창문마다 빨간색 화살표가 있더라구요

뭔가 싶어서 가봤더니 저런 문구가 있었어요.

비상시 탈출을 못하면 화살표쪽으로 대피하면 된다고 하네요.

구조대도 빨간색 화살표를 중심으로 수색을 한다고 하니 좋은 제도 같습니다.




제가 한번도 이용못한 욕탕 이용시간 입니다.

꼭 한번 이용해보시길....ㅎㅎ



이제 아침 조식을 한번 보실까요?

1층 엘리베이터 옆에 있었어요.

아침에는 조식뷔페로 이용되지만 저녁에는 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음식이 참으로 조촐합니다.

이틀먹고 나머지 날은 도시락 사먹었어요.

가지수도 적고 맛도 그냥 그랬어요.






APA호텔을 굳이 리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 도요코인이라는 호텔을 아시나요? 저렴한 가격에 체인점이 많은 비지니스 호텔인데요.

APA호텔도 일본의 도요코인같은 호텔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근데 차이점이 있죠.



1. 객실 관리에 대한 원가절감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방에서 사용한 슬리퍼, 일회용품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체크아웃하는날 저 슬리퍼가 방에 5개가 있었어요.

칫솔, 면도기다 5개가 있었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 묵은 분들도 같은말을 했죠.


2. 극우파 지원 호텔이다





저도 미리 알았다면 여기서 묵지 않았을거예요.

근데 호텔 내에 비치된 도서를 보고 이게 뭐지 싶다가...

인터넷 검색을 하니 호텔 회장이 극우파 지원하고 있다네요.

그리고 호텔 비치된 도서도 난징 대학살, 관동대지진, 위안부 등 일본의 만행에 대해 미화/포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군건설을 위해 자위대의 위상을 올려야 하고 주변국에 대한 침략행위를 미화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내용을 자국민에게 전달하여 APA호텔 이용을 금지시켰다고 하네요.




호텔로서의 가치로 보나

공간이나 서비스로 보나 

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서 역사적 개념이 있다면

APA 호텔 이용을 반대합니다.



물론 다른 호텔보다 정말 저렴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이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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