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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보령 천북 양조장 카페

by 티노♪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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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천북 굴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천북 굴 이야기 및 가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천북 굴단지 이야기>

 

평일에 방문한 굴단지는 한산하고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같은 시국에 사람 많은 곳 가는 게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ㅠㅠ

 

맛있게 굴찜을 먹고 근처 카페에 방문했어요. 우유창고가 유명하고 라테도 맛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으로 갔어요.

주소 : 충남 보령시 천북면 동산동길 9-2

 

우유창고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니까 방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사장님께서 대천에서 사시다가 여기로 터를 옮기시면서 카페를 창업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일제강점기 때부터 운영하던 양조장을 리빌딩하여 카페로 만들었다고 하니 뭔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가게 입구부터 보이는 천북 양조장이라는 나무 간판이 눈의 띄더라고요.
개화기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라 양조장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것 같았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단출했어요. 독특한 건 카페에서 막걸리를 판다는 것!
커피 마실 생각으로 방문해서 보지도 못했는데 나올 때 막걸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한번 마셔보려고요 

 

 

실제 양조장에서 사용하던 팻말이나 전선, 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넓었어요.
좌식, 테이블식, 온돌방, 2 층방 등 다양한 구조의 룸으로 되어 있었고 좌석도 널찍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방문 전에는 양조장을 개조했다기에 오래된 건물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나 짬 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ㅎㅎㅎㅎ
양조장 느낌이 전혀 안 나더라고요

 

 

 

실제로 양조장에서 사용하던 술독? 이랑 설비들이 있더라고요.
손님도 없고 마침 사장님도 계셔서 이것저것 많이 설명해주셨어요.
설명을 듣고 하니까 더 재밌더라고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 건물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건 사장님의 개인 공간이라고 합니다.
집이니까 들어가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전 화장실 찾느라 여쭤보니 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분위기도 좋지만 곳곳에 재밌는 소품이 있어서 박물관 같은 느낌이 많았던 공간이었어요.
일제강점기 때부터 운영한 공간이라고 하니 사장님의 의도가 너무 존경스럽다더라고요.
옛것을 보존하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주차장은 넉넉하게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전 평일에 방문했고 다른 손님 한 명 없이 마스크 꽉 조여매고 있다 왔습니다.

 

아래에 있는 다른 보령 카페도 괜찮은 곳이 많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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